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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당 동네형’ 허재 “예능으로 얻은 관심, 농구에 보태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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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토베이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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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전 농구대표팀 감독(54)은 하늘의 뜻을 깨우친다는 50대에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승부의 세계에서 생사를 논하던 고독한 승부사가 웃음꽃을 피우는 ‘예능인’으로 변신할 줄 누가 알았을까. 몇 달 새 브라운관을 점령한 그는 농구 대통령에서 허당기가 넘치는 ‘예능 신생아’로 변신했다. 


허 감독은 지난 3일 ‘스포츠경향’과 만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며 “길거리에서 어린 아이들도 알아보니 새 인생을 살고 있는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는 농구인 허재씨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농구 대통령? 예능 신생아!


허 감독은 대한민국 농구 역사의 최고 스타로 통한다. 별명도 그래서 ‘농구 대통령’. 농구가 전성기를 누리던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프로농구가 출범한 초창기까지 실력 하나만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만 무려 9번(농구대잔치 7회·프로농구 2회). 은퇴 이후엔 전주 KCC 감독으로서 두 차례 더 정상에 올랐다.

선수와 감독 시절, “방송 출연은 인터뷰도 부담”이라던 허 감독의 전업은 지난 6월 스포츠 레전드들이 조기 축구팀을 결성해 전국 고수들에게 도전하는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농구 선수가 왜 축구를 하느냐”며 거절했지만 제작진의 삼고초려에 가까운 정성에 마음을 바꿨다. 허 감독은 “매번 거절하는 나에게 성치경 CP(책임프로듀서)가 한 번만 만나자고 부탁하더라”며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이)만기 형(56·씨름)이나 (양)준혁(50·야구)이처럼 각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 나온다는 이야기에 조금 끌렸다. 단서를 하나 달았다면 축구 다음에 농구를 하자고 약속받은 것”이라며 웃었다.

허 감독은 ‘뭉쳐야 찬다’에서 삼고초려에 응한 ‘대가’를 화끈하게 치르고 있다. 코트에서 심판에게 “이게 블록이야?”라고 호통치던 불같은 성격은 없다. 친근하고 허당기까지 묻어나는 동네 형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다. 농구 선수로 완벽했던 허 감독이 골키퍼로 출전해 팀 동료의 백패스(손으로 잡으면 간접 프리킥이 주어지는 반칙)를 손으로 잡고, ‘내가 뭘 잘못했느냐’며 웃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현역 시절 부러진 손가락으로도 골을 넣던 그가 잔부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허 감독은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안 풀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변명하자면 옛날에는 골키퍼가 백패스를 잡아도 됐고, 코트에서 공을 다루던 내가 잔디에서 뛰다보니 자꾸 다치는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이어 “아내가 처음 방송을 할 땐 ‘왜 가서 허당 짓을 해서 이미지를 망치느냐’고 혼을 냈다”며 “그런데 예능을 하다보니 운동을 하게 돼 건강해지고, 술도 많이 줄었다. 이젠 아내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는 농구인 허재씨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허당이라고?… 그게 원래 나야


방송 전문가들은 허 감독이 예능인으로 통한 비결이 허당스러움에 있다고 진단한다. 카리스마 넘치던 그의 반전에 시청자들이 환호했다는 얘기다. 그런데 허 감독은 반전이 아니라고 한다.

“농구인 허재와 다른 이미지에 놀란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그게 내 모습이다. 원래 방송국과 거리를 두던 사람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다.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면서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니 고맙기만 하다.”

허 감독이 타고난 허당이라는 증거는 방송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능인으로 전업했지만 예능프로그램을 안 본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출하기 때문이다. ‘뭉치면 찬다’에서 인연을 맺은 두 진행자(안정환·김성주)를 믿고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에선 촬영 중 스스로 ‘방송이 끝났다’는 착각에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허 감독은 “사실 평소 예능프로그램을 안 보는 사람이다. 뉴스가 아니면 ‘그것이 알고 싶다’ 정도를 볼까”라며 “날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과 일을 하니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거꾸로 집 안 공개를 꺼리는 아내를 설득하는 데 열흘이 걸렸다. ‘당신이 방송하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 우리 집은 공개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의 오해를 한 가지 풀자면 그게 진짜 평소 우리집 냉장고라는 사실이다. 남들이 볼 때는 낭비처럼 비칠 수도 있지만 두 아들(허훈·허웅)이 운동을 하다보니 아내가 전국 팔도에서 맛있는 음식을 다 챙긴다”고 했다.

■은퇴하면 모두 형님!

그렇다고 허 감독이 방송에 출연하는 마음가짐이 늘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날것에 가까운 모습으로 출연하던 초창기와 달리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복기하면서 예능인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허 감독이 명료한 발음을 위해 쉼 없이 혼잣말을 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을 정도다.

허 감독은 “농구 선수로 데뷔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예능인으로 새 길에 뛰어 들었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구의 자리를 뺐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라고 스스로의 변화를 진단했다.

농구인들은 허 감독의 각오를 후배들과 방송에 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호칭에서 먼저 느낀다. 그가 ‘미운 우리 새끼’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KCC 시절 제자인 서장훈이나 한참 후배인 현주엽 LG 감독(44)에게 ‘형님’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은퇴하면 모두 형님이 아닌가”라고 되물은 뒤 “나도 은퇴하고 대선배들을 모두 형님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어머님들이 출연한 자리에서 감독님이라고 부르면 얼마나 분위기가 딱딱하겠는가”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허 감독은 농구인들이 예능인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하다. 서장훈이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49)에 이어 2세대 ‘스포테이너’로 자리를 매김한 뒤 자신과 현 감독도 각광받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는 투다. 허 감독은 “우리가 코트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만날 줄은 점쟁이도 몰랐을 것”이라며 “(서)장훈이가 처음 농구계를 떠나 연예계로 간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나도 해보니 매력이 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미가 없으면 내가 이 나이에 왜 하겠느냐. 몸 개그를 하려는 게 아니라 하다보니 생긴 일이고, 그게 또 재밌고 보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는 농구인 허재씨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예능인 허재? 난 영원한 농구인


허 감독은 잠시 농구를 떠났지만, 오히려 농구에 대한 애정은 깊어졌다. 예능인으로 각광을 받으면서도 농구 소식에는 언제나 귀를 기울이는 천생 농구인이다. 언젠가 기회만 생긴다면 코트로 돌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선수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찬사를 받았던 것과 달리 지도자로는 유독 박한 평가를 받은 것을 되돌리고 싶어서다.

허 감독은 “이상하게 선수 시절 잘하던 사람이 감독으로는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다 나를 욕하는 것 같다”며 “서울대생한테 과외를 시킨다면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농구 잘하는 사람이 더 잘 가르칠 수 있는데 그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허 감독은 자신이 농구계로 돌아가더라도 ‘후배들의 일 자리는 뺏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킬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허 감독은 “이 나이에 무슨 부와 명예를 누리겠는가”라며 “농구인으로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가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현)주엽이가 더 잘했으면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스타 출신으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예전만 못한 농구 인기 때문에 속상하다. 자신의 두 아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인기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새삼 다가온다. 최근 KCC에서 은퇴한 제자 하승진(34)이 개인방송을 통해 농구가 인기를 잃은 원인을 혹독하게 비판한 것에 책임감까지 느낀다.

허 감독은 “(하)승진이가 비판한 내용을 들었다”며 “농구 인기가 떨어진 것은 농구인들의 잘못이다. 감독은 (팬들이 환호를 보낼 만한) 선수를 못 키웠고, 선수들은 스타로 올라설 수 있는 노력이 부족했다. 여기에는 내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농구인들이 잃어버린 농구 인기는 농구인들이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기기만 하는 농구가 아니라 이기면서 재밌는 농구,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 농구를 해야 한다.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허 감독도 예능으로 얻은 관심을 농구에 보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허 감독은 “나도 감독 시절에는 이기는 농구만 했으니 미안할 따름”이라며 “밖에서 살펴보니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예능인으로 코트를 찾으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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