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럼

​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실전 등판을 대신해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국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류현진이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당초 이날 볼티모어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4경기 연속 부진한 류현진에게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하고 휴식을 부여했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하거나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며 부진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 이후 1.45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은 2.45로 치솟았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최근 부진을 체력 저하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길게 내다 보고 류현진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줬다.

로버츠 감독은 다만 "류현진의 다음 등판 날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