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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영국의 한 매체가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매 시즌 슬로우 스타트 성향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이상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2일(현지 시간) “손흥민이 시즌 초 늦게 발동이 걸리는 모습은 전혀 이상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언제나 (컨디션을) 톱으로 올리는 데 시간이 걸려 왔다. 역사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역시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보이고 있다.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현재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엔 물론 시즌 초 결장 여파도 작용했다.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은 리그 첫 두 경기에서 출전 정지 징계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 역시 시동이 늦게 걸렸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첫 골은 10월 말 컵 대회에서야 터져 나왔다. 2017-2018시즌 역시 시즌 다섯 번째 경기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손흥민의 슬로우 스타터 성향이 한두 시즌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토트넘의 부적은 해리 케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믿는 선수다. 파이널 서드(상대 공격 지역 1/3 부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격 자원이다”라고 손흥민의 팀 내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대표팀의 A매치 2연전 일정을 소화했다. 이르면 오는 14일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