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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출처 | DC유나이티드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웨인 루니(33·DC유나이티드)가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하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루니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이 직접 진행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더 웨인 루니 팟캐스트’를 통해 “10년전 당시 잉글랜드 감독이 펩이었다면 모든 경기를 다 이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니가 뛰던 잉글랜드는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이상하리만큼 국제대회에서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2000년대 중후반 잉글랜드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서의 최고 성적이 8강에 불과했다. 더욱이 2008년에는 유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루니는 “지금 잉글랜드 대표팀을 보며 나는 매우 흥분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그들이 이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10년 전 잉글랜드 대표팀 라인업을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리오 퍼디난드, 존 테리, 애슐리 콜, 스티븐 제라드,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나까지 모두 우리 팀이었다”고 회상했다. 감독이 펩이었다면 아마 모든 경기를 다 이겼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루니는 오는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로 이적한다. 그는 필립 코쿠 감독이 이끄는 더비에서 플레잉코치를 맡을 예정이다.​